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타깃은 차세대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로 주목받고 있는 키 194㎝의 대형 공격수 벤야민 세슈코(18·잘츠부르크)다.
ESPN, 아스는 현지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 리버풀이 영입을 노리고 있는 잘츠부르크 스타 세스코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카림 벤제마(34)의 이상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독일 빌트를 인용해 전했다.
세슈코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 1부리그 10경기 3골을 비롯해 공식전 16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최전방 공격수다. 특히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산하 구단인 FC리퍼링 소속으로 오스트리아 2부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데다, 1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영입전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제2의 홀란드가 될 재목으로 보고 있다. 큰 신장에도 스피드를 겸비한 데다 결정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인기 등 발기술마저 갖춘 재능이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홀란드 역시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세슈코에 대해 "그가 가진 큰 키 때문에 그가 빠르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상대 수비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 정도의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다"며 "맨시티와 뮌헨 등 빅클럽들이 원하고 있는 '차세대 홀란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시장가치는 800만 유로(약 111억원)로 3개월 새 300만 유로(약 42억원) 폭등했다. 또 최근 잘츠부르크와 2026년까지 재계약까지 체결한 상태여서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이 본격화되면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을 전망이다. 지난 6월엔 18세 1일의 나이로 슬로베니아 성인 국가대표팀에 역대 최연소로 데뷔한 뒤 현재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