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 12명을 정리했다. 임현준(33) 등 굵직한 이름도 포함됐다.
삼선은 1일 "투수 임현준·봉민호·김동찬·조경원·안도원, 포수 김결의, 내야수 백승민·김재현·김태수·김경민, 외야수 이현동·최선호 등 12명과 다음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임현준이 눈에 띈다. 2011년 입단해 통산 239경기에서 5승 4패 23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018~2020년 3년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9년에는 51경기 25⅓이닝, 1승 8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올렸다.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좌승사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2020시즌에도 51경기에서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78로 강력했다.
올 시즌은 27경기에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왼손 사이드암'이라는 희귀성이 있으나 떨어진 성적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꿰차면서 임현준의 자리가 부족했다. 지난 6월 24일 이후 1군 등판이 없었고, 끝내 팀을 떠나게 됐다.
백업 내야수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김재현도 떠난다. 2016년 122경기에 나서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비중이 줄었다. 2021시즌은 아예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외에 '거포'의 가능성을 보였던 이현동도 끝내 1군에서 방출됐고, 백승민과 최선호 등도 삼성 유니폼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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