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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전드 도발' 문경은 "야구가 멀리 친다? 넣는 건 농구 전문"

'야구 레전드 도발' 문경은 "야구가 멀리 친다? 넣는 건 농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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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사진=MBC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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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야구와 농구의 대표 레전드들이 코트나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 위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총 8주간에 걸쳐 한국 야구와 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들의 골프 맞대결 '레전드 마스터스'를 방송한다.


PGA의 전설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하고 한라산을 마주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진행된 '레전드 마스터스'에는 총 8명의 스포츠 레전드들이 출전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야구 레전드(이하 '야구부')에는 KBO 좌완 최초 시즌 20승을 달성한 '야생마' 이상훈과 골든글러브 6회 수상에 빛나는 만능 스포테이너 홍성흔, 한국인 1세대 메이저리거 김선우, 그리고 KBO의 영원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농구 레전드(이하 '농구부') 대표로는 19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끌며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문경은과 우지원, 농구 명문 고려대의 전설이자 창원 LG 세이커스 창단 멤버 양희승, 그리고 KBL 1998~1999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신기성이 참여해 야구부와 격돌한다. 이와 함께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자영2, 백규정 프로가 각 팀의 감독을 맡아 레전드들을 코칭한다.


신경전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경기에 앞서 문경은은 "저희는 갖다 넣는 것 전문이다. 야구부가 멀리 쳐도 농구부는 넣는 걸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그러자 농구팀으로부터 구멍으로 평가받아 자존심이 상한 홍성흔은 "제가 투머치토커 박찬호 선배에게 골프를 배웠다. 아마 귀에서 피가 날 것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레전드 마스터스'는 포섬과 싱글 매치가 혼합된 9홀 스킨스 게임으로, 총 8개의 라운드를 펼쳐 각 라운드 포인트 총합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5일 방송되는 첫 라운드에서는 이상훈, 정근우(야구부)와 문경은, 양희승(농구부)이 포섬 매치로 승부를 벌인다.


첫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단연 구력 20년 차를 자랑하는 문경은이다. 야구부가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았을 정도. 그러나 제작진과 사전미팅에서 처참한 골프 실력을 보이며 불안감을 노출, '문구멍'이라 불리는 굴욕까지 당해야 했다. 실전을 앞두고 에이스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문경은이 과연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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