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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8년 전 맨유 마지막 득점왕처럼 자라길” 英 기대감

“그린우드, 8년 전 맨유 마지막 득점왕처럼 자라길” 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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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스무 살 메이슨 그린우드(20)가 향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을 책임질까.


현재 그린우드와 또래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각 리그를 주름잡으며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그린우드는 둘이 비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 아카데미 시절 그린우드는 볼 잘 차기로 유명했다. 현재 퍼스트 팀에서도 소중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서서히 타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영 보이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측면에서 낮게 넘어온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왼발 시저스킥으로 득점했다. 크로스가 낮았지만, 자신의 무게 중심을 낮춘 뒤 유연함과 정확한 임팩트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만의 스타일로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 10월 16일 레스터 시티 원정이후 모처럼 골 맛을 봤다.


그린우드를 지켜본 영국 플라넷 풋볼은 과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로빈 판 페르시(38)를 소환했다.


그린우드는 왼발잡이이지만, 오른발도 꽤 잘 쓴다. 판 페르시는 발리, 시저스킥 등에 일가견이 있던 왼발 공격수였다. 그린우드가 판 페르시급으로 성장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판 페르시는 맨유에서 딱 세 시즌을 뛰었다. 첫 시즌(2012/2013)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맨유는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타깝게도 판 페르시가 맨유의 마지막 득점왕이다. 이후 득점왕 배출은커녕 팀도 내리막을 걸으며 리그 우승과도 멀어졌다.


맨유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번 시즌에도 부침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그린우드처럼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 리그 4골 1도움, 챔피언그리그 1골 1도움. 날로 성장하는 게 보인다. 영국 현지에서도 유스 출신이 팀 기둥으로 자리 잡고 정상에서 포효하는 큰 그림이 탄생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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