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미등록’ 페란 토레스(22)가 드디어 FC 바르셀로나 선수로 정식 등록됐다.
바르사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이번 시즌 달게 될 등번호를 공개했다. 토레스의 등에는 지난해 건강 문제로 은퇴한 세르히우 아구에로가 달았던 ‘19번’이다.
스페인 라리가는 1군 선수의 등번호를 1~25번만 달도록 했다. 바르사에서 비어있는 등번호는 19번과 최근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한 필리피 코치뉴의 14번, 주인이 없던 25번뿐이었다. 토레스가 선택할 수 있는 등번호는 한정적이었다.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28일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사로 이적했다. 재정 압박을 받는 중인 바르사는 토레스 영입에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44억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5억원) 등 총 6,500만 유로(약 880억원)를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으로 토레스를 등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치뉴가 빌라로 임대 이적하고, 사무엘 움티티가 연봉 삭감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간신히 토레스를 등록했다.
바르사는 토레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는 바르사에서 19번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서 잘 나타났다.
바르사는 “안토니오 피치(1996~1998),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1998~1999), 리오넬 메시(2006~2008)가 달았던 번호”라며 아구에로 외에도 바르사를 거쳐 간 스타들의 활약을 계승하길 바랐다.
사진=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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