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에게 라이터를 던진 토트넘 홋스퍼 관중 2명이 체포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 도중 뤼디거에게 물건을 던진 토트넘 팬 2명이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치렀다. 경기는 첼시가 하킴 지예흐, 티아구 실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는 경기였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후반 38분경 첼시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던 도중 뤼디거가 갑자기 심판에게 뭐라 말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원정석에서 토트넘 팬 2명이 뤼디거에게 라이터를 던진 것.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날아온 물건을 치운 뒤 재개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런던 경찰은 경기가 끝난 뒤 범인 색출에 나섰다. 그리고 범인들은 곧바로 붙잡혔다. 런던 경찰 대변인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탬포드 브릿지 관중석에서 물건을 던진 2명이 체포됐고 현재 구금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 역시 첼시와 협력해 영상을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관중석에서 선수를 향해 물건을 던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과의 23라운드에선 빌라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는 도중 날아온 물병을 맞았고 뤼카 디뉴와 매튜 캐시가 쓰러지기도 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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