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 코치, 일구회 5대 회장 선출... "은퇴 후 삶 해법 제시하겠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김광수(63) 전 한화 이글스 코치를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했다.

일구회는 7일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제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해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제 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광수 당선인은 일구회를 통해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건국대를 거쳐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한 김 당선인은 1992년까지 11년간 KBO 리그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두산과 한화 등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한국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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