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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소유 손 뗀 로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메신저 변신

첼시 소유 손 뗀 로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메신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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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내려온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에 평화 협상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8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현재 벨라루스에 방문하고 있다. 벨라루스 북부 고멜주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가 벨라루스에 방문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고 양국의 협상을 돕기 위해서다. 아브라모비치의 방문은 우크라이나 영화제작자 알렉산데르 로드냔스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그의 이 일정은 첼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뗀 뒤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아브라모비치 측은 “아브라모비치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아브라모비치의 이번 방문과 활동이 얼마나 평화 협상에 기여할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아브라모비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협상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드냔스키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석유재벌인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첼시 구단주에서 사실상 쫓겨나듯이 물러났다. 그는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뒤 막대한 투자로 명문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재산 동결, 경제활동 금지 등으로 영국 내에서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영국 의회에서는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소유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여러 부정이 드러나며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였다. 결국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산하 공익 재단에 구단 운영을 넘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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