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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숨 쉴 수 있어" 브라질 선수들 필사의 탈출, 하루 꼬박 걸렸다

"이제 숨 쉴 수 있어" 브라질 선수들 필사의 탈출, 하루 꼬박 걸렸다

발행 :

심혜진 기자
모라이스(왼쪽에서 두 번째) 및 브라질 선수들의 가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기 위해 기차에 오른 모습./사진=브라질 퀘자다 기자 트위터
모라이스(왼쪽에서 두 번째) 및 브라질 선수들의 가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기 위해 기차에 오른 모습./사진=브라질 퀘자다 기자 트위터

우크라이나 리그 디나모 키예프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의 브라질 선수들과 가족들이 필사의 탈출에 성공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14명의 브라질 축구 선수들이 끔찍한 시련 끝에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가족까지 포함해 약 50여명의 대이동이었다. 여기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는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르 모라이스도 포함됐다. 24시간이 넘는 대


이들은 키예프내 한 호텔에 모여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이 끊긴데다 석유 공급도 부족해 차량 운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이동에 제약이 생겼다. 호텔 지하 벙커에서 지내며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등장했다. 천만 다행으로 이들은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직원의 도움으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인근 기차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 긴 탈출기가 시작된다. 지난달 26일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남서부에 있는 체르니프치로 이동했다. 이동시간만 16시간이 걸렸다. 이후 버스를 타고 몰도바로 들어갔다. 여기서 다시 7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루마니아 수도 부큐레스티에 도착했다.


샤흐타르 미드필더인 페드리뉴는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 중 일부는 브라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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