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28일 “맨유 랄프랑닉 감독은 호날두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팬들은 그의 복귀에 크게 열광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는 기대에 부응하듯 시즌 초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맨유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호날두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골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 리그 8경기 기준 1골이 전부다.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등 경기력 부분에서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결국 랑닉 감독도 그를 향한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이다. 그는 맨유가 젊은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외치고 있다.
매체는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게 크게 실망했으며, 그를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맨유 공격진이 없어 그를 기용하고 있을 뿐이다. 호날두와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랑닉 감독은 젊은 공격진 영입을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랑닉 감독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공격진들이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당장 쓸 공격수가 마땅하지 않다. 마커스 래시포드도 부진한 데 이어 메이슨 그린우드는 현재 성범죄 혐의로 조사중인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유망주 안토니 엘랑가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제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는 건데, 그에게만 의지하긴 어려워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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