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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보강' 토론토, 이번엔 '30-30 3루수'에 군침... 그런데 포지션은?

'내야보강' 토론토, 이번엔 '30-30 3루수'에 군침... 그런데 포지션은?

발행 :

양정웅 기자
호세 라미레즈. /AFPBBNews=뉴스1
호세 라미레즈. /AFPBBNews=뉴스1

거물급 3루수를 과감하게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한 명의 스타 내야수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호세 라미레즈(30)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라미레즈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9시즌 통산 타율 0.278 163홈런 540타점 154도루 OPS 0.855를 기록했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다.


지난 2018년에는 39홈런과 34도루를 기록하며 30-30 클럽에 가입했고, 2020시즌에는 60경기 단축 시즌에서 17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36홈런 103타점을 폭발,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2016년 이후로는 주로 3루수로 나섰던 라미레즈를 토론토는 2루수로 뛰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체 왜 포지션을 바꿔서 라미레즈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일까.


토론토는 앞서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맷 채프먼(29)을 영입했다. 채프먼 역시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를 2년 연속 수상했고, 타석에서는 30홈런 이상이 가능한 공수겸장 선수다.


채프먼과 라미레즈 모두 이전 팀에서는 3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통산 4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3루수로 나왔던 채프먼과는 달리 라미레즈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 때문에 수비 위치 변경이 가능한 라미레즈를 영입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2루수 자리에서 45홈런을 터트렸던 마커스 시미언(32)과 결별했다. 시미언에 앞서 2루수 주전 선수였던 비지오는 지난해 타율 0.224 7홈런에 그쳤다. 3루수 보강에 성공하며 토론토 내야에서 유일한 '구멍'은 2루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라미레즈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호세 라미레즈-맷 채프먼-보 비솃으로 이어지는 황금 내야진 구축이 가능하다. 이 네 선수는 모두 30홈런 이상이 가능한 선수로, 조합이 이뤄지기만 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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