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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LG 8라운더의 반란 "KIA 양현종 선배 좋아한다, 목표는..." [★잠실]

'5이닝 무실점' LG 8라운더의 반란 "KIA 양현종 선배 좋아한다, 목표는..."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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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LG 임준형이 25일 역투하고 있다.
LG 임준형이 25일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임준형(22)이 시범경기서 깜짝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그는 같은 좌완 투수이기도 한 양현종(34·KIA) 선배를 좋아한다면서 올 시즌 목표도 같이 밝혔다.


임준형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2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몸에 맞는 볼, 5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은 임준형의 호투와 함께 5-2로 승리했다.


광주서석초-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한 임준형은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준형은 "3회 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느낌이 괜찮았다. 볼을 던져도 되니까 정확하게 던지려고 했다. 커브와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편하게 들어갔던 것 같다. 투구할 때 변화구를 던지고 싶은 곳에 넣을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저는 커브가 가장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날 임준형은 총 68개의 공을 뿌렸다. 속구 32개(135~141km/h), 슬라이더 16개(125~135km/h), 커브 11개(113~118km/h), 체인지업 9개(122~130km/h)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임준형은 손주영, 김윤식(이상 좌완), 채지선, 배재준, 강효종, 이지강(이상 우완) 등과 함께 치열한 5선발 자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손)주영이 형도 잘하니까, 저도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오히려 자극을 받아 좋은 것 같다. 결국 제가 잘해야 하는 것이다. 경쟁 상대라 생각 안하고, 저만 잘하자는 생각을 갖는다. 항상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서 싸우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별한 롤모델은 없다고 밝힌 임중현은 "어릴 적부터 양현종 선배를 좋아했다. 정말 잘 던진다. 어려서부터 봐왔는데 야구를 잘해서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1군에서 100이닝을 한 번 던져보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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