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는 오랜 경력에도 발롱도르가 없다. 그래도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41세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에서만 뛰었던 그는 불혹을 넘긴 지금도 밀란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 통산 500골을 넘긴 이브라히모비치지만 발롱도르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숱한 리그 우승과 득점 기록에도 유독 이브라히모비치를 외면했다.
좌절하지 않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롱도르가 없어도 자신이 최고라고 확신한다. 지난해 이와 관련해 "순수 실력으로 난 절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발롱도르를 원하냐고? 아니, 발롱도르가 날 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롱도르에 감명을 받지 않는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정치적인 상이다. 그들은 미스터 퍼펙트를 원한다.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 그것을 얻을 수 없다. 그저 나이스 가이에게 주는 상일 뿐"이라며 "발롱도르가 나를 바꿀 수 없다. 나를 더 좋게 만들거나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라고 큰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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