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다시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복귀할 수 있는지 묻는 연락이 왔다. 지금 당장은 어려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후는? 봐야 안다. 의사들이 나에게 5~6개월 간 활동 없이 쉬어야 된다고 했지만, 여전히 나는 훈련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선수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아구에로의 갑작스런 은퇴 소식으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다. 건강상의 이유로 예기치 못하게 축구화를 벗어야만 했던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FC 바르셀로나에서 새 축구인생을 꿈꿨다. 하지만 갑작스런 심장 질환이 그에게 닥치며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 10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도중 심장 통증을 호소한 아구에로는 급히 피치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금방 그라운드로 돌아올 줄 알았으나 상황은 심각했다. 의사는 아구에로가 축구를 그만두길 권유했고, 그의 어머니까지 나서 말리면서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아구에로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축구를 향한 열망이 불타오르고 있다. 아구에로는 앞서 지난달 22일 미국 ‘ESPN’을 통해 "월드컵에 가고 싶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과 이미 대화를 나눴다"고 말하며 코치진 합류를 예고한 바 있다.
코치진을 넘어 선수 복귀의 꿈까지 꾸고있는 그다. 아구에로는 몸 관리에 힘 쓴 뒤 재차 도전할 전망이다. 전설을 다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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