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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유반도프스키' 유강현, 충남아산의 새로운 스코어러

[현장핫피플] '유반도프스키' 유강현, 충남아산의 새로운 스코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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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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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작년엔 김인균이 있었다면 올해는 유강현이다. 유강현이 충남아산FC의 새로운 스코어러로 등극했다.


충남아산은 3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초반에 터진 유강현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은 충남아산의 홈 개막전이었다. 의미가 남다른 경기인 만큼 충남아산은 많은 준비를 했다. 각종 이벤트와 더불어 경품 행사까지 예정됐다. 아산시에서도 발 벗고 나서서 팬들 모으기에 힘썼다. 그 결과 무려 5,612명의 팬들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재창단 이후 최다 관중이자 올 시즌 K리그2 최다 기록이다.


경기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부산을 압박하더니 전반전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팬들은 모두 일어나 충남아산을 응원하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다 후반 7분 유강현의 선제골이 터졌다. 부산이 충남아산의 스로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유강현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유강현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자축했다. 유강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FC를 떠나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5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기대를 모은 유강현은 이후 대구FC를 거쳐 FC슬로바츠코, MFK 흐루딤 등 체코 리그에서 활약하며 해외를 경험했다.


해외에서 쌓은 경험은 K리그에서도 빛을 발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수를 쉽게 제쳤고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 박동혁 감독도 무조건 선발로 기용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유강현은 부산전 득점을 포함해 3골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이자 K리그2 공동 2위다. 충남아산엔 보물과 다름없다. 지난 시즌 김인균이 8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는데 1년 만에 새로운 스코어러가 또 등장한 것이다.


충남아산은 재정상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이 없다. 유강현이 자신의 역할 200% 이상을 해주고 있다. 부산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박동혁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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