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로빈 반 페르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지 않을 거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스태프로 반 페르시를 원했다. 그러나 반 페르시는 그 제안을 거절하면서 맨유는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텐 하흐가 유력해졌다. 영국 다수 언론은 최근 “맨유 내부에서 새 감독으로 텐 하흐가 결정됐다.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그가 꾸릴 사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초 텐 하흐는 반 페르시와 리오 퍼디난드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그는 네덜란드 인맥을 활용해 팀을 꾸려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반 페르시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다른 스태프 후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ESPN’보도에 따르면 반 페르시가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현재 그가 페예노르트 유스팀에서의 역할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며, 가족들 때문에 쉽게 이동할 수 없다.
반 페르시 아들 샤킬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와 첫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의 딸은 네덜란드 내 육상 선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반 페르시가 당장 잉글랜드로 떠날 수 없는 환경이다.
반 페르시의 맨유 복귀가 무산되며 다른 후보로 전 잉글랜드 감독 맥클라렌, 전 맨유 코치인 네덜란드 국적의 르네 뮬네스틴, 전 리옹 감독 피터 보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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