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출신의 전 리버풀 미드필더였던 디트마어 하만(49)이 티아고 알칸타라(31)에게 크게 실망했다.
하만은 티아고를 늘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의 눈에는 티아고가 리버풀에 썩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해 티아고가 처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평가는 일관된다.
하만은 지난 시즌 티아고를 보며 "경기 속도를 늦추는 스타일이다. 리버풀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는다. 예로부터 리버풀은 많이 뛰는 미드필더의 팀이다. 티아고는 제대로 경기를 뛰지 않는다"라고 격분한 바 있다.
1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티아고는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달성한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에 모두 큰 역할을 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5경기를 뛰어 준우승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하만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3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티아고는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며 "경기가 잘 풀리고 점유율이 높을 때만 좋은 선수다. 밀리고 있을 때는 사라진다. 힘을 줄 선수가 필요할 때 티아고가 하는 건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리버풀은 미드필드를 현대화해야 한다. 나비 케이타도 실망스럽고 조던 헨더슨은 많이 뛸 뿐이다. 차이를 만들고 팀에 이점을 줄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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