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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NBA 파이널 정상... 커리 MVP 그랜드슬램

골든스테이트, 4년 만에 NBA 파이널 정상... 커리 MVP 그랜드슬램

발행 :

양정웅 기자
스테판 커리(가운데)가 17일(한국시간) 열린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테판 커리(가운데)가 17일(한국시간) 열린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2022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03-90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통산 7번째이자 지난 2018 파이널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최근 8년 동안 4차례의 우승을 거두며 2010년대 이후 최고의 팀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반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보스턴은 끝내 정상에 올라서지 못했다. 2008년을 끝으로 파이널 우승이 없던 보스턴은 분전에도 불구하고 14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게 됐다. 보스턴은 장기인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끝내 커리를 막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는 6차전에서 3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평균 31.2득점 6.0리바운드으로 시리즈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결국 MVP를 수상,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컨퍼런스 파이널과 NBA 파이널 MVP를 모두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나자 그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 초반 8점 차로 뒤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조던 풀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게리 페이튼 2세의 활약 속에 사정권 안 추격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커리의 역전 3점포 등을 앞세워 27-22로 1쿼터를 마감했다.


이후로는 2쿼터를 10점 차 우세로 마감하는 등 골든스테이트의 우세가 이어졌다. 보스턴은 3쿼터 27-22로 앞선 데 이어 4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쫓아가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앤드류 위긴스와 커리의 득점포가 쏟아지며 골든스테이트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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