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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빠지니 최고 유망주 '펄펄'... 쐐기포 포함 멀티히트 작렬

김하성 빠지니 최고 유망주 '펄펄'... 쐐기포 포함 멀티히트 작렬

발행 :

양정웅 기자
C.J. 에이브럼스. /AFPBBNews=뉴스1
C.J. 에이브럼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이틀 연속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그의 자리를 팀 내 최고 유망주가 잘 메워줬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를 이기면서 쿠어스 필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시애틀전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그는 이후 통증을 참고 뛰었지만, 결국 11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2일에도 9회 말에야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김하성을 대신해 샌디에이고는 C.J. 에이브럼스(22)를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에이브럼스는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라는 좋은 기록을 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에이브럼스는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2회와 4회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옆 느린 땅볼을 친 그는 빠른 발과 함께 상대 수비가 뒤엉키면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터트렸다. 팀이 3-2 한 점 차로 앞서던 1사 1, 2루, 에이브럼스는 콜로라도 투수 제이크 버드의 한가운데 커브를 놓치지 않고 때려냈다. 타구는 쭉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C.J. 에이브럼스. /AFPBBNews=뉴스1
C.J. 에이브럼스. /AFPBBNews=뉴스1

에이브럼스의 홈런은 결과적으로 샌디에이고에 매우 소중한 점수였다. 8회 말 곧바로 한 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마무리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의 쐐기 아치가 없었다면 샌디에이고는 꼼짝없이 패배할 뻔했다.


이날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24에서 0.234로 올라갔다. 또한 지난 4월 15일 애틀랜타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에이브럼스는 샌디에이고가 기대하는 내야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운영하는 유망주 전문 매체인 MLB 파이프라인은 매년 리그 유망주 톱 100을 선정한다. 에이브럼스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팀 내 1위이자 리그 전체 6위에 오르며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할대 맹타를 휘두른 그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 시즌 초반 김하성과 유격수 출전 시간을 양분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머물면서 결국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이후 6월 다시 빅리그로 콜업된 에이브럼스는 7월 월간 타율 0.313을 기록,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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