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마타르 사르(20)가 아프리카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영입 직후 한 시즌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2002년생 신성이자,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던 선수다.
파페 사르는 22일(한국시간)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카림 코나테(잘츠부르크)와 한니발 메브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 구단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사르는 한 시즌 동안 원 소속팀이던 FC메스(프랑스)로 임대돼 뛰었다. 당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이적료는 1521만 파운드(약 239억원)였다. 지난 시즌엔 리그 33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그 전 시즌에도 리그 22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소속팀 활약뿐만 아니라 그는 세네갈 국가대표팀으로도 꾸준히 발탁돼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같은 활약에 그는 올해 아프리카 최고의 신성으로 우뚝 섰다.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영입된 자원이지만, 콘테 감독도 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프리시즌을 통해 시험대에 올린 상태다. 최근 한국 투어 명단에도 포함돼 두 차례 친선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콘테 감독은 "구단에서도 기대가 큰 선수"라며 그의 재능을 주목한 바 있다. 현지에선 콘테 감독이 그의 프리시즌 활약을 보고 이번 시즌 동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폴 포그바(유벤투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될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잠재력과 기술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볼 만한 선수"라고 사르를 조명한 바 있다. 그는 9살 때 맨체스터 시티 러브콜을 받는 등 많은 빅클럽들이 주목했던 재능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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