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SSC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가 열정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가 빅리그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는 불과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페네르바체서 훌륭한 활약상을 앞세워 올여름 상당한 영입 전쟁을 이끌어낸 김민재는 지난 27일 세리에A 강호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날부터 화제다. 영입생이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신고식에서 유쾌한 성격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새로운 동료 앞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신고식 자리에서 싸이의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택했다. 부끄러움 없이 노래를 부른 김민재는 말춤으로 동료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나폴리 선수들도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르고 함께 손뼉치며 김민재의 신고식을 즐겼다.
나폴리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현란한 말춤을 공개하자 반응이 뜨겁다. 올여름 이적생들의 신고식 중 최고라는 평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김민재의 말춤 영상을 공유했다.
김민재를 원했던 프랑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RMC 스포츠'는 "김민재가 올해 최고의 신고식을 펼쳤다"며 "김민재도 대부분의 클럽과 마찬가지로 신입 곯리기에 응했다. 모든 선수, 직원 앞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아주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한국 출신임을 분명히 했다. 10년 전에 전 세계를 정복한 자국 히트곡인 강남스타일로 완벽한 안무를 펼쳐 동료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2년 전 나가토모 유토(일본)가 올림피크 마르세유 신고식에서 보여준 강도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었다"고 극찬했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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