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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은 무슨' 펩의 사과 "힐스보로 참사 조롱, 그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

'팬은 무슨' 펩의 사과 "힐스보로 참사 조롱, 그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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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버풀 원정에서 큰 사고를 친 일부 서포터를 팬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닷새 전 리버풀 원정 경기를 펼쳤다. 적지에서 0-1로 패해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팬들의 매너마저 논란이 됐다.


맨시티의 일부 몰상식한 팬은 리버풀전 도중 힐스보로 참사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보로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영국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관중석이 무너져 97명이 압사한 사건이다.


맨시티 팬들은 또 다시 리버풀의 아픈 역사를 조롱했다.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경기 전 힐스보로 참사 33주기 추모 행사 도중 응원가를 불러 방해했다. 리버풀은 뉘우침이 없는 맨시티 팬들을 향해 "힐스보로 참사를 조롱하는 비열한 행동에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분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22일(한국시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매우 유감이다. 그들은 클럽이나 팀으로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도 리버풀 팬들에게 동전 및 오물 투척을 당했다. 최근 들어 양팀이 만날 때마다 적대적인 행동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어도 우리 입장에서는 리버풀과 라이벌 관계가 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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