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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특급루키 신영우, 첫 실전서 KKK 쾌투... 최고 151㎞ [★창원]

NC 특급루키 신영우, 첫 실전서 KKK 쾌투... 최고 151㎞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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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신영우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의 청백전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신영우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의 청백전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올해 NC 다이노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신영우(18)가 청백전이지만 드디어 프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신영우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의 마무리훈련 'CAMP 1'의 청백전에서 2회말 청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신영우가 (출전명단에) 안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 투구 모습을 보고 싶은 코치들이 많아서 넣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4번 오영수를 상대한 신영우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플리터로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우재 타석에서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신영우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 나갔다. 그는 빠른 볼을 앞세워 6번 김수윤과 7번 김준상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했다. 약속된 1이닝을 소화한 신영우는 3회 이준호와 교체돼 등판을 마감했다.


이날 신영우는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총 20구 중 스트라이크가 12개였고,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경남고 출신인 신영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최고 시속 154km의 패스트볼과 프로 수준의 무브먼트를 지닌 너클커브가 인상적이었다. 3학년인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한 그는 특히 50⅔이닝 85탈삼진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경남고 시절의 신영우.
경남고 시절의 신영우.

드래프트 직후 임선남 NC 단장은 "훌륭한 워크에씩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팀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고 소개했다. 강 감독 역시 "구위로 봤을 때 떨어지는 부분은 없다"며 다음 시즌 4, 5선발 후보로 신영우의 이름을 거론했다.


경기 후 신영우는 "목동야구장이나 이런 곳에 비해 마운드가 평지처럼 느껴져서 생각한 것보다 찍히는 공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제구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계속 풀어가려고 했고, 변화구를 테스트해봤는데 스스로 괜찮았던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우는 프로 지명 후 초고교급 패스트볼을 뒷받침할 변화구 연마에 힘을 썼다. 그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NC 관계자도 "다양한 변화구가 괜찮았다"며 호평을 남겼다.


프로에 입단한 후 롤모델이 생겼을까. 신영우는 "송명기 선배님을 뵙게 된다면 많이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송명기의 데뷔전과 2020년 한국시리즈 투구 영상을 봤다는 그는 "빠르게 승부하는 스타일이고, 데뷔전에서 던질 때도 멘탈이 좋아보였다"며 "여유가 느껴지는 투수 같아서 그런 신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신영우를 비롯한 신인들이 주축이 된 청팀은 오영수, 박대온, 김수윤 등이 출전한 백팀을 무안타로 막고 5-0 승리를 거뒀다. 군 전역 후 재입단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외야수 박영빈과 내야수 박주찬은 각각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수 1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23년 신인 박한결도 2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의 마무리훈련 청백전이 열렸다. /사진=양정웅 기자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의 마무리훈련 청백전이 열렸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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