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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나간 TB, '프랜차이즈 스타' 롱고리아 5년 만에 다시 품을까

최지만 나간 TB, '프랜차이즈 스타' 롱고리아 5년 만에 다시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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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2017년 탬파베이 시절의 에반 롱고리아. /AFPBBNews=뉴스1
2017년 탬파베이 시절의 에반 롱고리아. /AFPBBNews=뉴스1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최지만(31)을 이적시킨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5년 전 트레이드로 내보냈던 프랜차이즈 스타를 다시 데려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이번 스토브리그 상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만은 11일 마이너리그 투수 잭 하트먼(24)를 대가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9년 시애틀과 계약한 후 미국에서의 7번째 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탬파베이에서 최지만은 중심타선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OPS 0.729를 기록한 그는 4번타자로 가장 많은 45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어 3번타자(19경기)와 2번타자(12경기) 등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친화력과 쇼맨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최지만의 트레이드에 아쉬음을 드러내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 450만 달러(약 60억 원)까지 연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시즌 종료 후에는 FA가 되는 최지만을 탬파베이는 계속 붙잡을 수 없었다. 결국 젊은 투수를 받으며 그를 타 팀으로 보내게 됐다.


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 /AFPBBNews=뉴스1

매체는 주전 2루수 브랜든 라우가 1루수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9홈런을 터트린 파워를 살릴 수 있고, 허리 부상과 시프트 금지 등을 감안하면 운동능력이 더 좋은 테일러 월스 등이 2루수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3루수 에반 롱고리아(37)의 복귀 가능성도 언급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탬파베이의 창단 첫 가을야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에서 10시즌을 뛴 그는 261홈런을 터트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롱고리아는 탬파베이 시절 맺은 6년 1억 달러 계약이 끝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2시즌에서 매년 90경기 미만으로 출전한 그의 2023년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롱고리아는 시장에 나오게 됐다.


롱고리아 본인은 탬파베이에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처음 FA가 돼 기쁘다. 지금은 모든 경우의 수를 보고 있다"고 했다고 한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롱고리아는 꾸준히 10홈런 이상을 기록해왔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44 14홈런 42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치다.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라는 이점도 있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영입을 검토할 만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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