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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구단주가 '간절히' 원한다" 4000억 SS 미계약에도 낙관

"억만장자 구단주가 '간절히' 원한다" 4000억 SS 미계약에도 낙관

발행 :

김동윤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코레아./AFPBBNews=뉴스1

대형 유격수 FA 카를로스 코레아(28)가 뉴욕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96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도 어느덧 9일째.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지만, 낙관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0일(한국시간) 코레아와 메츠의 거래가 결국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꼽았다.


코레아는 다사다난한 12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07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21일 계약이 취소됐다. 2014년 마이너리그 시절 주루 도중 생긴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장기 계약에 있어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였다.


유능한 에이전트를 둔 덕분에 계약 취소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었으나, 25일 뉴욕 메츠도 같은 이유로 계약 확정을 보류했다.


하지만 억만장자이자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의 의지가 강력한 이상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는 "코헨 구단주가 코레아와 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난 21일) 거래가 완료된 직후 코헨 구단주는 뉴욕 포스트에 '우리는 하나가 더 필요했고 이 영입(코레아)으로 끝'이라고 말했다. 그 이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코헨 구단주가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코헨(오른쪽) 뉴욕 메츠 구단주./AFPBBNews=뉴스1
스티브 코헨(오른쪽) 뉴욕 메츠 구단주./AFPBBNews=뉴스1

선수 입장에서도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것도 계약 성사의 이유로 충분했다. 이미 두 번이나 같은 부상을 문제로 계약이 삐걱댄 이상 코레아가 다시 FA 시장에 나가 3억 달러 이상의 장기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뉴욕 포스트는 "원 소속팀인 미네소타가 타당한 제안을 하고 있지만, 코레아는 제3의 팀과 거래하는 드라마를 계속 찍고 싶어 하지 않는다. 미네소타는 이미 2억 8500만 달러(약 3591억 원)의 계약을 제안한 바 있고 완벽한 신체검사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코레아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몇몇 팀이 전화를 했지만, 현재로서 코레아 측은 메츠와 계약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니모, 맥스 슈어저 등 최근 이뤄진 대형 계약을 통해 가까워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코헨 구단주의 밀월 관계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 포스트는 "양측은 서로 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아 한다. 비록 빌리 애플러 메츠 단장과 변호사들이 보라스를 상대하고 있지만, 서로를 잃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계약의 내막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뉴욕 포스트에 "코레아가 메츠에 남는 것이 아니라면 놀랄 것 같다"라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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