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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강인이 구했다... 대망신당할 뻔한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구했다... 대망신당할 뻔한 마요르카

발행 :

김명석 기자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레이 16강전에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레이 16강전에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이강인(22·마요르카)이 궁지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자 조커로 투입돼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마요르카는 연장 접전 끝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파라손에서 열린 폰테베드라와의 대회 32강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팀의 2-0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폰테베드라는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에서도 강등권인 16위에 처진 팀이다.


전력차가 워낙 컸던 만큼 당초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휴식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다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교체 명단에 포함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공교롭게도 마요르카는 전반전 동안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칫 3부 강등권 팀에 '일격'을 맞을 수도 있었던 상황. 아기레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이강인이었다. 그리고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교체돼 분위기를 바꿨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에 이어 압돈 프라츠, 다니 로드리게스, 파블로 마페오, 베다트 무리키 등 주전급들도 잇따라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정규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 대신 동료에게 패스를 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정규시간 동안 골망을 흔들지 못하던 마요르카는 연장 전반 7분에야 균형을 깨트렸다. 이강인이 결정적인 기점 역할을 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직접 공을 따냈고, 이를 재빨리 무리키에게 패스를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무리키의 크로스를 프라츠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마요르카는 연장 전반 14분 무리키의 쐐기골로 지난 시즌(8강)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8일 오전 2시 30분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를 치른다.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마요르카 선수들.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5일 폰테베드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마요르카 선수들.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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