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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인도네시아서 관심... "신태용 감독은 미스터리"

박항서, 인도네시아서 관심... "신태용 감독은 미스터리"

발행 :

김동윤 기자
박항서 감독./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가 박항서(66)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넷은 19일(한국시간) "박항서 전 감독은 여전히 은퇴를 원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신태용(53) 감독을 대신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 수 있을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박 전 감독은 지난 16일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뒤 베트남과 5년여의 동행을 끝냈다. 2017년 9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는 베트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2018년 AFF컵 우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수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그의 재임 기간 베트남 성인 대표팀은 53경기에서 26승 12무 15패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베트남의 첫 FIFA 랭킹 100위 내 진입을 이끌면서 국제 무대 위상도 한껏 끌어올렸다. 덕분에 변방으로 여겨지던 동남아시아 축구의 희망으로도 떠올랐다.


볼라넷은 "박 전 감독은 베트남과 한국에서 다시는 경력을 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약돼 있는 신태용(54) 대표팀 감독이 아직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감독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더욱이 신태용 감독은 아직 아무런 타이틀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미래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언급했다. 신 감독은 지난 미쓰비시컵에서 팀을 4강에 올렸으나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에 패했다.


인도네시아가 박 전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에는 베트남에서처럼 대표팀의 체질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감독이 함께 이끈 베트남 U-23 대표팀 역시 2018 AFC U-23 대회 준우승,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2차례 우승이란 성과를 남겼다.


볼라넷은 이 부분을 상세히 전하면서 "박 전 감독의 존재는 베트남 축구의 질적으로 향상시켰다"면서 "60대의 박 감독 커리어가 계속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더욱이 동남아시아에서 계속 활동한다면 놀랄 일"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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