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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국제대회 문제없다... 새 컬링연맹 회장 "성공 개최" 약속

안방 국제대회 문제없다... 새 컬링연맹 회장 "성공 개최" 약속

발행 :

이원희 기자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신임 회장.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신임 회장.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상호(49) 대찬병원 원장이 대한컬링연맹의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컬링연맹은 8일 컬링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한상호 후보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한 회장은 총 81표 중 48표(59.2%)를 획득해 33표(40.8%)를 얻은 이승우 후보(전 군장대 총장)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그는 컬링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전담 주치의, 대한카누연맹 의무위원장 및 국가대표 팀 주치의 등을 맡은 바 있다.


한 당선자는 김용빈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 받아 2025년 2월까지 컬링연맹을 이끌게 된다.


최근 컬링연맹은 갑작스러운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 달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2021년부터 맡고 있던 컬링연맹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해부터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임직원의 임금이 밀리는가 하면, 하도급 대금을 지연 지급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 컬링뿐 아니라 농구계도 비상이다. 지난 해 창단한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이 어려운 재정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1년 만에 새롭게 모기업 역할을 해줄 기업을 찾고 있다.


고양 캐롯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처럼 '프로농구 최초'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면서 구단명이 고양 캐롯이 됐다. 이외에도 논란이 많았다. KBL 가입비 1차 가입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해 중도 하차시킬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뒤에야 가입금 5억원을 냈다. 남은 가입금 10억원은 3월까지 내야 한다.


컬링계도 걱정이었다. 오는 4월이면 강릉에서 2023 믹스더블(혼성 2인조)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 직전 수장을 잃은 것. 9월이면 서울에서 세계컬링연맹 총회, 내년에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도 열린다. 다행히 새로운 회장이 당선되면서 큰 어려움 없이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하게 됐다. 컬링연맹 관계자도 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 역시 당선된 뒤 "올해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WCF 서울총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유스올림픽이 개최된다. 대한민국 컬링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 컬링인들의 고견을 듣고 대한민국컬링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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