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수비진을 보유한 팀으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8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지닌 5개 팀을 선정했다.
유럽 5대 리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1이 속하며, 이들의 경기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매체는 "가장 적은 실점을 한 클럽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히면서 골키퍼와 수비수를 포함해 중요한 역할을 한 핵심 선수를 소개했다.
나폴리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키다는 "나폴리는 이번 시즌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세리에 A에서 단 2경기만 패하고 16실점으로 리그 모든 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영입한 김민재는 골키퍼 알렉스 메렛과 함께 수비진의 주축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여름에 계약한 선수(김민재)는 나폴리 수비를 강화했고 어떠한 위협이 있더라도 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어떠한 경기에도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수비진을 완성한 1등 공신으로 사실상 김민재를 꼽은 것이다. 함께 수훈선수로 꼽힌 메렛 역시 김민재의 도움으로 입지를 다진 케이스로 평가된다. 메렛은 2018~2019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었으나, 지난 시즌만 해도 백업 신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안정화된 수비 덕분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클린시트 개인 커리어하이인 12개를 기록하며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굳혔다. 종전 그의 한 시즌 최다 클린시트는 2018~2019시즌 7개였다.
메렛은 시즌 초 "김민재는 믿을 수 없는 체력을 가졌고 헤더에 매우 강하다. 대인 수비에도 능숙해 그를 실력으로 능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