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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체제' 울산, 2위 서울에 또 '천적 관계' 증명...5년간 13승4무

'독주 체제' 울산, 2위 서울에 또 '천적 관계' 증명...5년간 13승4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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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울산 현대 공격수 바코가 14일 울산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바코가 14일 울산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가 FC서울에 승리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5년간 서울에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천적 관계도 이어갔다.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코의 멀티골과 마틴 아담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리그 1·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울산은 11승1무1패(승점 34)로 2위 서울(7승2무4패)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또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2018년 4월 14일 승리 이후 약 5년간 13승4무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은 선발 라인업에서 주축 선수들을 상당수 제외하며 후반전에 승부수를 둔 전략을 펼쳤다. 울산은 주축 공격수 엄원상을 전반 26분에 투입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 주민규와 핵심 미드필더 이청용을 후반 15분에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그 득점 1위 나상호를 비롯해 황의조, 기성용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FC서울 김신진(왼쪽)과 울산 현대 이규성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김신진(왼쪽)과 울산 현대 이규성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마틴 아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마틴 아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은 울산 몫이었다. 울산은 전반 14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김신진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바코가 2분 뒤에 골을 넣으며 울산이 다시 앞서갔다. 이규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골문에서 주민규와 상대 수비가 경합 중에 흘린 공을 쇄도하며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박수인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1-2로 뒤진 후반 6분 안익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퇴장 조치 후에도 경기장에서 나가지 않고 계속 항의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은 결국 쐐기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울산은 점유율(41% : 59%)과 슈팅(13개 : 17개)에서 모두 밀렸지만 공격 기회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울산 현대 선수들이 경기 후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선수들이 경기 후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바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격수 바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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