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오타니 신무기, 법으로 금지시켜라!" 투심 그립에 좌우로 '휘~익'... 탈삼진 51% 구종에 '감탄'

"오타니 신무기, 법으로 금지시켜라!" 투심 그립에 좌우로 '휘~익'... 탈삼진 51% 구종에 '감탄'

발행 :

양정웅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구종, 이른바 '스위퍼'의 유행을 불러온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선두주자답게 위력적인 볼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미국 MLB 네트워크를 인용, "오타니의 스위퍼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 4위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순위는 MLB 네트워크의 패널인 재비어 스크럭스(36)가 선정한 것이다. 전 메이저리거인 스크럭스는 2017년과 2018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스크럭스는 "올해 오타니는 스위퍼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결과가 좋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공이 움직이는 걸 보면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며 스위퍼의 움직임에 감탄했다고 한다.


스위퍼는 횡적인 움직임이 뚜렷해 좌우 변화가 심하며, 횡슬라이더에 가깝지만 투심 패스트볼 그립을 잡고 던진다는 차이가 있다.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비중이 높아진 스위퍼는 특히 지난해 후반기부터 오타니가 던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전체 투구의 21.9%를 스위퍼로 던졌던 오타니는 지난해 37.4%에 이어 올해는 44.9%까지 비중을 끌어올렸다. 위력 역시 대단하다. 피안타율은 0.138에 그치고 있고, 시즌 71탈삼진 중 절반이 넘는 36개(51%)를 스위퍼로 잡아냈다. 오타니의 스위퍼에 방망이를 낸 상황 중 36.4%가 헛스윙으로 이어졌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신무기를 앞세워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19일까지 마운드에서 9경기에 선발로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비록 5월 들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8로 흔들리고는 있지만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너지지 않고 있다.


타석에서도 타율 0.292, 10홈런 31타점 6도루 OPS 0.904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마운드에서의 신무기 장착 속에 투·타 모두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의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8일 "오타니의 향후 몸값을 전문가들이 예상했고, 무려 6억 500만 달러(약 8028억 원)를 언급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구단 경영진과 에이전트, 기타 관계자 등 2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 이같은 예상이 나온 것이다.


ESPN은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오타니는 연봉 3500만 달러(약 464억 원)의 서로 다른 두 선수"라고 말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정상급인 오타니의 가치를 높이 산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