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이 임박했다.
현재 프리시즌이 한창인 뮌헨은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일본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친선전을 펼친다.
경기 하루 전인 28일 투헬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독일 TZ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오늘 마지막 훈련을 치른다. 김민재가 별다른 일이 없다면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 김민재의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좌우측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그가 내일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7일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1-2 패)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를 뛰기에 너무 이르다. 아마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관심을 모았던 세계 최고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의 '괴물'끼리 맞대결도 불발됐다. 홀란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해 약 45분을 뛰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는 이유는 김민재가 지난 시즌부터 뮌헨에 합류하기까지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뒤 한국에 들어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 훈련이 끝난 뒤 뮌헨과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계속 바쁜 일정을 보냈다. 메디컬 테스트를 한국에서 받은 뒤 뮌헨으로 넘어가 지난 19일 뮌헨에 공식 입단했다. 비시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한 김민재는 최근 TZ와 인터뷰에서 "빨리 뛰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의 '특별 관리' 대상인 김민재는 지난 20일 투헬 감독과 테게른제 훈련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보자마자 꼭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만나서 너무 좋다. 정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너는 분명 잘 해낼 것이고 이곳을 사랑하게 될 거다. 내가 약속할 수 있다"고 김민재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김민재도 투헬 감독의 손을 잡고 다가오는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다음 날인 21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된다. 제게 이곳은 새로운 시작이고 계속 발전할 것이다. 뮌헨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게 얼마나 이 팀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또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대표이사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우리는 그의 신체적 능력과 정신력, 빠른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김민재가 프리시즌부터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그의 퍼포먼스가 팬들의 환호를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24일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동료들과 함께 2022~2023시즌 출정식에 참여했다. 뮌헨 입단 후 김민재가 처음 공식적으로 팬들 앞에 선 날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홈팬들을 향해 박수와 손을 흔들며 단상에 올라갔다. 중앙 수비라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마타이선 데 리흐트와 정겹게 대화하기도 했다. 당시 장내 아나운서가 "몬스터(괴물) 김민재"라고 소개하자 4만 5000여 팬들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김민재를 맞이했다. 이어진 선수단 기념촬영에서 김민재는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의 상징과도 같은 토마스 뮐러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따로 불러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프리시즌 동안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25일 일본 땅을 밟았다. 맨시티전은 결장했지만 내일 가와사키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까지 2번의 친선전을 더 치른다. 8월 2일 리버풀(잉글랜드), 8월 8일 AS모나코(프랑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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