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택(24·대보건설)이 연장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10일 인천 중구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고군택은 올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승을 신고한 뒤 7월에는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웃었다. 고군택은 지난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고군택은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성공시켰다. 10번홀(파4)에서 보기,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으나,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끝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고군택은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 파 세이브에 그친 콩왓마이를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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