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 만에 금빛 사냥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 게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농구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에 90-56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여자농구는 대회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에이스 박지수(KB스타즈)가 경기 초반 태국 수비를 흔들며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이슬(KB스타즈) 역시 개인 18득점 모두를 3점포 6방으로 해결하며 장기를 과시했다. 박지현(우리은행)과 이해란(삼성생명), 이소희(BNK)가 나란히 12득점씩을 올린 한국은 강유림(삼성생명)과 양인영(하나원큐)을 제외한 출전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1쿼터부터 태국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은 대표팀은 25-7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과시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흐름을 이어간 대표팀은 전반을 29점 차(47-18) 리드로 마감했다. 3쿼터 중반 이후 강이슬, 김단비, 박지수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들여보낸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9일에는 북한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과 남북단일팀을 꾸려 나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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