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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휴식 불가, 뮌헨 센터백 혼자 남았다... '3명 중 2명 부상' 우파메카노도 쓰러져

김민재 휴식 불가, 뮌헨 센터백 혼자 남았다... '3명 중 2명 부상' 우파메카노도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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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전 만점 활약을 펼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김민재(왼쪽). /사진=김민재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프라이부르크전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소속팀 줄부상에 팀 내 센터백은 혼자 남게 됐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지난 8일에 열린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 우파메카노는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후반 32분 교체아웃된 바 있다.


결장 기간도 꽤 된다. 독일 스포르트1은 우파메카노가 이번 달까지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햄스트링 근육을 다쳤기에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 보통 3~4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재발할 수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대표팀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리그 7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도 뛰었다. 시즌 전만 해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주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 일정도 소화하지 못한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4일 유로 2024 예선에서 '축구강국'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더 큰 문제는 뮌헨이다. 우파메카노도 쓰러져 팀에서 전문 센터백은 김민재 혼자만 남게 됐다. 또 다른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뮌헨은 데 리흐트가 최근 러닝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복귀를 더욱 서두르게 됐다. 컨디션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뮌헨은 구단 레전드 센터백 제롬 보아텡 영입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보아텡은 지난 시즌까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었지만,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독일 대표팀 출신으로 뮌헨에서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뛰었다.


다욧 우파메카노(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타이스 데 리흐트.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이로써 김민재의 체력 부담, 부상 위험도 더욱 커지게 됐다. 올 시즌 김민재는 팀 주전 센터백을 맡으며 매 경기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리그 7 전 경기를 뛰었는데, 3라운드부터는 90분 풀타임까지 소화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코펜하겐(덴마크)전에서도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홀로 팀 수비진을 이끌게 됐다. 지난 여름 뮌헨은 벵자민 파바르(인터밀란)까지 내보내 센터백 뎁스가 상당히 얇아졌다.


다행인 것은 김민재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직전에 뛰었던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철벽 수비를 펼쳐 뮌헨 팬들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후반 4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필립의 돌파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필립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재를 피해 왼쪽으로 공을 치고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움직임을 파악한 김민재가 침착하게 막아섰다. 어떻게든 공격을 시도하려는 필립의 거친 몸싸움에도 김민재는 밀리지 않았다. 수비에 성공하자 뮌헨 팬들이 김민재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이와 함께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 공격진을 상대로 공중볼 8차례 경합에서 모두 승리, 성공률 100%를 찍었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3회도 남겼다. 패스도 좋았다. 김민재는 패스 170번을 시도해 157회를 동료에게 전달했다. 패스성공률 92%였다. 팀 공격수 해리 케인, 중원의 핵심 요슈아 키미히보다도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 또 김민재는 키패스 1개도 가져갔다.


덕분에 뮌헨은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 7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5승 2무(승점 17)로 리그 3위에 올랐다. 리그 1위 레버쿠젠(승점 19), 2위 슈투트가르트(승점 18)를 바짝 추격 중이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몸 푸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현지도 칭찬을 쏟아냈다. 김민재는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을 싹쓸이 했다. 먼저 김민재는 축구전문매체 90MIN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들어갔다. 4-2-3-1 포메이션이었고, 김민재가 센터백 한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의 센터백 니코 슐로터베크와 짝을 이뤘다.


또 김민재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별로 7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 11명으로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평점 7.93을 받았다. 리그 전체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센터백 윌리안 파코(프랑크푸르트), 베르나르도(보훔)가 평점 7.78을 받아 김민재와 베스트11을 함께 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슐로터베크와 함께 최고 활약을 펼친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슐로터베크는 7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골을 기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90MIN 선정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김민재(빨간색 원). /사진=90MIN SNS
김민재(빨간색 원)가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 들어갔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SNS
김민재(빨간색 원)는 독일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키커 캡처

또 김민재는 자신을 향한 비판도 완전히 뒤집었다. 독일 스타플레이어 출신 로타어 마테우스가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김민재는 기대한 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뮌헨의 불안요소"라며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내 기대에 아직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전 소속팀 나폴리 시절 보여준 완벽한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 적이 있어 이번 비판은 충격이 컸다. 지난 여름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에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는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 뮌헨에도 적합한 수비수"라고 기대했다. 이번에는 김민재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하지만 김민재는 일주일 만에 이러한 비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김민재는 올 시즌 평점 7.16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가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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