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1)의 '리더십'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리그 7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드(9골)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승점 23)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맨시티(2위), 강호 아스널(3위), 리버풀(4위)보다 높은 순위다.
특히 올 시즌 토트넘의 '새 캡틴' 손흥민이 충실히 주장 임무를 소화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감독과 동료들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26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뿐 아니라 리더십에 얼마나 큰 감명을 받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둘 다 훌륭하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훌륭한 선수로 활약했다. 제가 손흥민에게 영향을 끼친 게 아니다. 손흥민이 리더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로서 책임감을 높이려 한다. 주장이란 자리가 좋아 보일 수 있어도 많은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라며 "주장은 이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모두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언행뿐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리더는 경기장에서 숨을 수 없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팀을 위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득점뿐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도 잘 수행하고 있다. 압박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감독의 칭찬을 등에 업은 손흥민은 팰리스전에서 리그 8호골 사냥에 나선다. '역대급' 시즌 초반을 보내는 손흥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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