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그 원(3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처한 스토크 시티가 새로운 수장으로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선임했다.
스토크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마허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슈마허 감독은 스토크와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스토크는 2010년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봤던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스토크는 2008/09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1부 리그에 있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피터 크라우치, 보얀 크르키치, 세르단 샤키리, 찰리 아담 등이 스토크 출신이다.
1부리그에서 선 굵은 축구를 선보였던 스토크는 10시즌 동안 EPL에 머물렀지만 2017/18시즌 리그 19위로 강등당했다. 강등의 아픔을 겪은 스토크는 이후 좀처럼 1부리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부리그 챔피언십 16위에 머무르며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더 심각하다. 현재 스토크는 6승 5무 11패(승점 23)로 리그 19위다. 챔피언십은 24개 구단 중 22위, 23위, 24위인 구단이 다음 시즌 3부리그로 향한다. 스토크는 22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5승 5무 12패, 승점 20)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스토크는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알렉스 닐 감독과 결별한 스토크는 슈마허를 소방수로 전격 임명했다. 1984년생으로 난 39세의 젊은 감독인 슈마허는 지난 시즌 리그 원 우승을 차지하며 플리머스의 2부리그 승격을 이끈 인물이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소속팀이다. 배준호는 지난 8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에 합류했다. 스토크는 배준호 영입에 200만 유로를 지불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15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슈마허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스토크 시티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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