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우승이 걸린 경기서 결장한 이유가 다소 충격적이다. 호드리구(24)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음이 완전히 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호드리구는 킬리안 음바페(26), 주드 벨링엄(22)과 관련한 문제로 레알 마드리드서 뛰길 거부하고 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호드리구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심지어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경기 출전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전 패배로 라리가 우승과 멀어졌다.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7 차이로 밀렸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호드리구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벨링엄과 음바페를 둘러싼 언론의 폭발적인 보도 때문"이라며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와 레알 마드리드 주전을 차지하길 원했다. 하지만 음바페와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르며 호드리구는 관심 밖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체는 호드리구의 바르셀로나전 결장 이유에 대해 "호드리구는 엘클라시코 출전을 거부한 뒤 매우 화가 난 상태로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매체는 "음바페와 벨링엄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호드리구는 음바페를 위해 더 넓은 지역을 뛰어야 했다. 심지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드리구를 제외하고 스타팅을 꾸리기도 했다"고 짚었다.
음바페와 벨링엄이 오기 전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로 통했다.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50경기를 뛰며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을 요청할 정도로 단단히 뿔이 났다. '데일리 메일'은 "호드리구의 결정은 유럽 전역에 엄청난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몇 달 동안 호드리구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