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 규모의 클럽대항전 우승 결과다. 첼시(잉글랜드)가 돈방석에 앉았다.
축구 금융 웹사이트 '더 스위스 램블'의 14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8400만 파운드(약 1561억 원)를 벌었다.
첼시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을 3-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32개 팀으로 개편한 클럽월드컵에서 첼시는 16강부터 SL벤피카(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를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트로피를 두고 벌인 단판 승부에서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을 완파하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클럽월드컵에 앞서 FIFA는 이번 대회 총상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를 약속했다. 우승팀 첼시는 참가팀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분배받으며 돈방석에 앉았다.

유럽 구단은 참가만으로 1281만 달러(약 176억 원)에서 3819만 달러(약 536억 원) 사이의 금액을 받았다. '더 스위스 램블'의 UEFA 클럽 계수 추산치에 따르면 첼시는 참가금으로 2130만 파운드,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승리 수당으로 6270만 파운드로 총 8400만 파운드를 챙겼다.
현지 예상을 뒤집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팀 첼시는 파리 생제르망에 열세로 통했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콜 파머(23)는 30분 멀티골을 완성하며 2-0 리드를 가져왔다. 43분에는 주앙 페드루(24)가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세 골 차로 달아난 첼시는 경기 종료까지 실점 없이 파리 생제르망 공격을 틀어막았다.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결승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파머는 "기분이 너무 좋다"며 "경기 전에는 모두 첼시를 의심했다. 그렇기에 더욱 행복하다. 엔소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훌륭한 전술을 짰다. 그에게 보답하기 위해 득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머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며 "첼시의 미래도 기대된다. 3주간의 휴식도 더 기대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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