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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김선빈 마침내 스타팅 복귀, 이범호 감독도 "오랜만에 쉽게 타선 적었다" 반색 [광주 현장]

나성범-김선빈 마침내 스타팅 복귀, 이범호 감독도 "오랜만에 쉽게 타선 적었다" 반색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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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양정웅 기자
KIA 나성범(왼쪽)과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왼쪽)과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비록 비로 인해 출발은 미뤄졌지만, KIA 타이거즈가 부상병 복귀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KIA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후반기 첫 경기가 밀리기는 했지만 이날 KIA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었다. 바로 부상에서 빠졌던 나성범(36)과 김선빈(36)이 복귀했다는 것이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중심타선에 배치됐고, 수비에도 나갈 예정이었다.


앞서 나성범은 지난 4월 26일 광주 LG전에서 1회말 병살타로 물러난 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김선빈 역시 두 차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5월 중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이상을 느꼈던 최형우(42) 역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면서, KIA는 햄스트링을 다쳤던 김도영(22)을 제외한 완전체가 모이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 역시 "오랜만에 타선을 짜는데 쉽게쉽게 적혀나갔다"고 반색했다.


비록 세 선수가 돌아왔지만, 관리를 해줄 수밖에 없다. 하체 부상은 시한폭탄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최)형우가 외야를 나가기 위해 준비도 했지만, 나이도 있고 햄스트링도 좋지 않다"며 "형우가 수비에 나가는 것보다는 (나)성범이와 (김)선빈이를 빨리 빼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성범이와 선빈이는 3~4타석을 치면 빨리 빼주고, 대체자원이 타석에 돌아오면 (고)종욱이 등을 대타로 넣을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2주 정도는 하체를 다지는 시간을 줘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KIA는 전반기를 45승 3무 40패(승률 0.529), 4위로 마쳤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대체 선수들의 대활약 속에 6월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한때 2위에 오를 정도로 기세등등했지만, 4연패로 전반기를 마치고 말았다. 그래도 부상선수의 복귀 속에 희망을 걸게 됐다.


이 감독은 다른 부상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도영은 7월 하순에 재검을 해서, 괜찮다고 하면 재활훈련과 경기를 치르고 2~3주 안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에 대해서는 "8월은 돼야 한다. 염증인데 날짜가 미뤄진다"며 "60~70% 상태이고, 캐치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신경쓰이는 부분은 없어서 차근차근 개수 올려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 김도영.
KIA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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