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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전체 1순위, 후반기 선발진 본격 합류! 김경문 감독도 인정했다 [수원 현장]

"황준서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전체 1순위, 후반기 선발진 본격 합류! 김경문 감독도 인정했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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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윤 기자
한화 황준서가 10일 대전 KIA전에서 역투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황준서가 10일 대전 KIA전에서 역투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2년 차 좌완 투수 황준서(20)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최근 퍼포먼스는 김경문(67) 한화 감독도 인정할 정도였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지금 황준서의 공이면 5선발로서 어디 내놔도 많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반기) 5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는 52승 2무 33패로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후반기 레이스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류현진-문동주 전·현직 국가대표 에이스까지 4선발은 탄탄하다.


1위 한화의 몇 안 되는 고민거리가 5선발 자리였다. 올 시즌 FA로 합류한 엄상백은 전반기 15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 64이닝 58탈삼진으로 표면적인 성적이나 세부적인 지표에서도 모두 기대 이하였다. 선발투수로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두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달랜 것이 황준서였다. 장충고 졸업 후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올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목표로 했던 체중 증량에도 실패했고 5월 말이 돼서야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한화 엄상백.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엄상백. /사진=김진경 대기자

하지만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였다. 선발과 구원을 오고 가면서 10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15, 34⅓이닝 30탈삼진을 달성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0일 대전 KIA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높였다.


잠깐 자리를 내준 엄상백은 불펜으로 들어가 반등을 노린다. 이미 KT 시절부터 멀티 이닝이 익숙했던 엄상백은 한화 불펜에도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나 불펜 투수나 매번 잘 던질 수는 없다. 다른 선발 투수가 일찍 점수를 많이 주면 나갈 것 같다. 일단 (엄)상백이의 역할을 거기서부터 시작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지명타자)-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선 KT는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장진혁(중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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