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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앞세운 한화, '타율 0.200' 이원석 리드오프 출격... 좌완 상대 하주석-최인호 선발 제외 [잠실 현장]

폰세 앞세운 한화, '타율 0.200' 이원석 리드오프 출격... 좌완 상대 하주석-최인호 선발 제외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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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67) 감독이 좌완 선발 투수 저격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지명타자)-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3루수)-오명진(2루수)-양석환(1루수)-김대한(좌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전날(23일)에 비해 한화 선발 라인업이 상당히 바뀌었다. 리드오프였던 김태연이 지명타자로 6번 타순까지 내려가고 좌타자 하주석과 최인호가 각각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승용은 올해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94, 82이닝 55탈삼진으로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지만, 두산에서 가장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투수 중 하나다. 한화를 상대로도 올해 2경기 평균자책점 5.63, 8이닝 5실점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시즌 타율 갓 2할에 도달한 우타자 이원석이 리드오프로 나오는 것이 눈에 띈다. 이원석은 올해 77경기 타율 0.200(110타수 22안타) 4홈런 14타점 35득점 15도루, 출루율 0.296 장타율 0.318 OPS 0.614.


이원석.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원석.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들이 전날 2-13 대패로 끊긴 상승세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끈다. 한화는 22일 잠실 두산전 승리로 시즌 2번째 10연승으로 40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1985년 통합 우승을 했던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한 시즌 10연승 두 차례를 기록했던 한화는 전날 5선발 황준서와 엄상백이 차례로 무너지며 흐름이 끊겼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알다시피 날씨가 말 그대로 폭염이다. 어제 같은 경우는 몇몇 선수의 체력을 아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전들을 조금 일찍 쉬게 해줬다고 여기면 될 것 같다"고 전날 패배에 아쉬워하지 않았다.


이어 "(황)준서도 그동안 잘 던지다가 어제 젊은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춰봤는데 그 경험이라는 것이 무시 못 한다. (허)인서도 많은 걸 느꼈던 경기라 생각하고 포수는 특히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바로 나설 투수가 폰세라는 것이 든든하다. 폰세는 올해 19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121⅔이닝 169탈삼진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정규시즌 MVP 후보로도 언급되는 에이스다. 현재 개막 연속 선발승 기록을 12까지 늘린 폰세는 두산을 상대로 13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14연속, 2018년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13연속 선발승에 성공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다만 팬들에게 어제 경기 내용이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한다. 어제 경기는 빨리 잊되, 대전 가기 전에 오늘 경기는 조금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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