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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관중 주역 LG 트윈스, 최단기간 홈 100만 관중 돌파!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 경신

천만관중 주역 LG 트윈스, 최단기간 홈 100만 관중 돌파!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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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LG 트윈스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로야구 서울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세웠다.


LG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2만 3750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시즌 2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구단 역대 최단 기간인 47경기 만에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53경기로, 이로써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인 통산 17번째 100만 관중 시즌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7월 19일까지 열린 홈 47경기에서 누적 관중 100만 5988명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2만 1404명. LG는 지난해도 KBO 리그 천만 관중 돌파의 주역이 됐던 팀이다. LG는 지난해 홈에서만 139만 7499명(평균관중 수 1만 9144명)을 동원하며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총 25회 매진(2만 3750명)으로 한 시즌 구단 최다 매진 기록도 넘어섰고 프로 스포츠 누적 관중 수 최다인 3450만 7694명을 달성했다.


이날 LG는 만원관중에 승리를 가져다주진 못했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산발적인 7안타로 1득점에 그치면서 에르난데스는 패전 투수가 됐다.


득점권마다 터지지 않는 타선이 아쉬웠다. 2루까지 주자를 보낸 건 네 차례였으나, 득점은 5회 문성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홈까지 들어온 신민재 뿐이었다. 가장 아쉬운 것도 5회였다. 문성주의 적시타로 1-3으로 지고 있는 5회말 2사에서 김현수가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터커 데이비슨의 보크가 잡히면서 김현수는 3루까지 향했다. 그러나 문보경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필승조들의 부진도 뼈아팠다. 1-3로 지고 있는 8회초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형을 1루 땅볼로 잡고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풀카운트 끝에 연속 볼넷을 줬다.


구원 등판한 박명근은 오히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정보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는 전민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줘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했다. 한태양에게는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롯데에 1-6으로 패한 LG는 49승 2무 39패로, 같은 날 KT에 강우 콜드 승리를 거둔 1위 한화 이글스(54승 2무 33패)와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워 '156km 파이어볼러' 이민석을 앞세운 롯데에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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