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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전력' 中 19세 천재,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스털링 떠올라... 유럽 빅클럽 관심 쏟아져"

'가짜뉴스 전력' 中 19세 천재,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 "스털링 떠올라... 유럽 빅클럽 관심 쏟아져"

발행 :
박건도 기자

왕위동(위). /사진=소후닷컴 갈무리
왕위동(위). /사진=소후닷컴 갈무리

자국 최고 유망주를 향한 기대감은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실체도 없는 유럽 이적설에 휩싸였던 왕위동(19·저장FC)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B팀 합류설 주인공이 됐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에서 9골을 기록한 왕위동은 뛰어난 활약으로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EPL 맨시티 B팀은 왕위동을 반년째 주목하고 있다"며 "맨시티 스카우트들은 그의 특징이 어린 시절 라힘 스털링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왕위동의 가능성에 대해 "그가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고 맨시티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한다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다만 그는 맨시티 2군 입단 테스트를 받을지, 중국 슈퍼리그의 저장과 재계약을 맺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위동.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왕위동.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왕위동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가 선물한 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가 선물한 깃발을 펄럭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은 중국이 자랑하는 공격수 유망주다. 중국 현지에서는 왕위동이 과감한 돌파와 슈팅, 감각적인 패스까지 갖춘 만능 윙어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왕위동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중국 국가대표로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1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왕위동은 빠른 발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공을 잃는 등 잦은 실수 끝에 후반전 교체됐다.


다만 왕위동은 중국 현지에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난 5월 '시나스포츠'는 "왕위동의 유럽 진출설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직후 독일 함부르크가 50만 유로(약 8억 원)에 왕위동을 영입할 것이란 보도나 이후 독일과 프랑스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출처 없는 루머가 중국 내 일부 매체를 통해 확대된 것이다.


더불어 '소후닷컴'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와 묀헨글라트바흐가 왕위동을 주시 중"이라며 왕위동의 유럽 빅클럽 이적설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오세르 구단주는 "왕위동은 리그1의 스타가 될 선수"라고 언급했다.


왕위동(아래)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왕위동(아래)이 중국 충칭의 롱싱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바레인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허나 '시나스포츠'는 "유럽 현지 언론에서는 왕위동의 이적설을 뒷받침할 보도를 찾을 수 없다"며 왕위동의 해외 이적설이 중국 내에서만 다뤄졌음을 인정했다.


일단 왕위동의 유럽 진출 의지는 강하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가족과 상의해본 결과 아직 해외로 나갈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전국대회가 끝난 뒤 해외 진출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같은 아시아 선수들도 하위 리그에서부터 명성을 쌓아갔다며, 왕위동 역시 유럽 무대에 도전하려면 그만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왕위동. /사진=중국 대표팀 SNS
왕위동. /사진=중국 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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