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을 거쳐 다음 달 방한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명단이 공개됐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캡틴 손흥민과 신성 양민혁도 나란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토트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아시아 투어에 나설 2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친선경기로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 내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캡틴'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최근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에선 손흥민이 만약 이번 아시아 투어에 빠질 경우 계약 위반으로 수익이 크게 줄어들 거란 전망도 있었다.
따라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이번 아시아 투어까지는 마친 뒤 이뤄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실제 손흥민은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프리시즌을 통해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른 2006년생 신성 양민혁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뛸 기회를 받게 됐다.
손흥민과 양민혁 외에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 미키 판더펜,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등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홍콩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모하메드 쿠두스도 포함됐다.
반면 데스티니 우도기와 다카이 고타, 마노르 솔로몬, 라두 드라구신,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은 부상으로 인해 영국에 남아 치료에 전념한다. 임대 명단에 오른 마이키 무어, 알피 데바인, 데인 스칼렛은 타 구단과 협상을 통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 토트넘 아시아 투어 명단
- 골키퍼 : 굴리엘모 비카리오, 안토닌 킨스키, 브랜던 오스틴, 루카 건터
- 수비수 :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 케빈 단조, 벤 데이비스, 루카 부슈코비치, 조지 애벗, 주나이 바이필드
- 미드필더 :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 공격수 : 손흥민, 양민혁,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 제외 : 데스티니 우도기, 다카이 고타, 마노르 솔로몬, 라두 드라구신,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 마이키 무어, 알피 데바인, 데인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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