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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동료였던 후지카와, 日한신 감독 1년 차부터 독주체제→벌써 매직넘버 생겼다

오승환 동료였던 후지카와, 日한신 감독 1년 차부터 독주체제→벌써 매직넘버 생겼다

발행 :

박수진 기자
후지카와 감독. /사진=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감독. /사진=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감독(왼쪽). /사진=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감독(왼쪽). /사진=한신 타이거즈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가 7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독주체제를 갖췄다.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매직 넘버를 생성시킬 정도다.


한신은 30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NPB 정규시즌 히로시마 카프와 홈 경기서 5-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한신은 4연승을 질주하며 57승 35패 2무(승률 0.620)를 마크했다.


한신은 이번 시즌 센트럴리그 압도적인 선두다.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45승 45패 3무, 승률 0.500)와 승차가 무려 11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매직넘버까지 생겼다. 49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매직넘버 39로 정규시즌 우승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23년 만에 2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신의 지휘봉은 후지카와 큐지(45) 감독이 잡고 있다. 후지카와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한신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NPB 통산 782경기에 나서 60승 38패 24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오승환(43)과 함께 한신의 뒷문을 책임졌던 선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신 감독으로 전격적으로 선임된 후지카와 감독은 코치 경험이 전무해 큰 우려를 샀다. 한신 구단의 모기업이 깊숙하게 개입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첫해부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월 7연패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팀을 추슬렀다.


팀 기록도 매우 좋다. 투타 조화가 완벽하다는 평가다. 팀 타율이 0.245로 1위, 팀 평균자책점 역시 1.91로 가장 좋다. 유일하게 센트럴리그에서 1점대 팀 평균자책점이다. 팀 실책 역시 41개로 가장 적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NPB 리그 역사에서 7월 중으로 매직 넘버를 생성한 사례는 10번이다. 이 가운데 9번이 리그 우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유일하게 무너졌던 사례는 2008년 한신이었다. 2008시즌 한신은 7월에 매직넘버를 만들었지만, 시즌 막판 7연패를 하다 10월 8일 선두 자리를 요미우리에 내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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