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33)과 '특급 유망주' 양민혁(19·이상 토트넘)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홍콩 가우룽의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같은 연고지 런던을 쓰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프리시즌이지만 역사적인 경기다. 북런던 더비가 영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을 비롯해 윌슨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름을 올렸다. 또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포함됐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주장 완장은 로메로가 찼다.
포메이션은 4-2-3-1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 원톱에 오도베르, 베리발, 쿠두스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주전 라인업을 총 동원했다. 스리톱부터 가브리에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등 핵심 멤버들이다. '라이벌' 토트넘전을 어떻게든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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