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박지성이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선정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 1~3위에 올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역대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이 14일(한국시간) 선정한 올타임 아시아 축구 선수 톱18에 따르면 차범근과 손흥민, 박지성은 나란히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이들은 이른바 '손·차·박'으로 묶여 축구 팬들이나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순위를 따지기도 하는데, 이 매체는 차범근과 손흥민, 박지성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가 4위에 올랐다. 필리핀·스페인 이중국적 선수로 1910~1920년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파울리노 알칸타라가 5위, 일본의 나가타 히데토시가 6위에 각각 선정됐다.


이어 한국 김주성이 7위에 올랐고 일본 가가와 신지가 8위,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메흐디 마흐다비키아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세상을 떠난 일본 가마모토 구니시게는 11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자베르는 12위였다.
13위와 14위는 한국 선수들이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이 15위였고, 나카무라 슌스케와 나가토모 유토(FC도쿄), 미우라 가즈요시(아틀레티코 스즈카) 등 일본 선수들이 16~18위를 차지했다.
18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는 6명으로 일본(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란이 3명,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스페인 이중국적)이 1명씩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매체는 전날엔 아시아 선수들로 꾸린 올타임 베스트11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3-4-3 전형을 토대로 손흥민과 차범근, 알칸타라가 공격진을 꾸렸고, 가가와와 혼다, 나카타, 박지성이 미드필드진에 섰다. 나가토모와 홍명보, 김민재가 수비수로 꼽혔다. 골키퍼는 이란의 나세르 헤자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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