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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억대 연봉인데..." 이호준 애타게 기다리던 필승조, 부상 복귀 후 149㎞ '쾅'→내일(17일) 1군 컴백

"이렇게 하면 억대 연봉인데..." 이호준 애타게 기다리던 필승조, 부상 복귀 후 149㎞ '쾅'→내일(17일) 1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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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NC 손주환이 15일 마산 두산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손주환이 15일 마산 두산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사령탑이 고마움을 표시했고, 또 애타게 기다리던 선수가 마침내 복귀 준비에 나섰다. 손주환(23·NC 다이노스)이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에 나섰다.


손주환은 1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7회초 NC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지훈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손주환은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지강혁에게도 과감한 투구를 선보이며 4구 삼진을 만들었다. 손주환은 8번 손율기에게도 2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1이닝을 소화했다.


손주환은 이날 1이닝 동안 12구를 던지면서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145km,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이날 등판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이호준 NC 감독은 15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손주환은) 오늘 등판한다. 오늘 던지고 이상이 없으면 다음날 1군에 와서 하루 적응 훈련하고 엔트리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이번 3연전의 마지막 날인 17일 복귀할 전망이다.


손주환은 전반기 NC의 불펜진을 든든하게 지켜준 선수다. 지난 시즌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올해 34경기에서 5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거뒀다. 구원승을 연달아 쌓으면서 팀 내에서는 외국인 듀오 라일리 톰슨(13승), 로건 앨런(6승)에 이어 다승 공동 3위에 있다. 이 감독도 "이닝이나 투구 수가 많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휴식을 주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깨 통증이 발발하면서 1군 복귀가 늦어졌다. 당초 후반기 시작 후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실전 투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 감독도 "아깝다. 올해 이렇게 쭉 했으면 억대 연봉을 받았을 거고, 이 퍼포먼스면 대표팀 후보로도 올라갔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손주환은 지난 8일 C팀(2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12일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마침내 투구에 나섰다. 당시 그는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직구가 149km까지 나오면서 컨디션을 체크했다.


NC 손주환이 15일 마산 두산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손주환이 15일 마산 두산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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