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한 달 결장' 김지찬 2군서 3루타까지 쳤는데, 오늘(17일) 아닌 다음주 콜업 "타구 맞아 오늘까지 쉬어야" [부산 현장]

'한 달 결장' 김지찬 2군서 3루타까지 쳤는데, 오늘(17일) 아닌 다음주 콜업 "타구 맞아 오늘까지 쉬어야" [부산 현장]

발행 :

부산=양정웅 기자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지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활력소가 될 김지찬(24)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유력했던 이번 부산 시리즈는 아니었다.


박진만(49) 삼성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지찬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김지찬은 60경기에 출전, 타율 0.269(223타수 60안타), 0홈런 17타점 39득점, 14도루(0실패), 출루율 0.343 장타율 0.313, OPS 0.65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나선 김지찬은 시즌 초반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삼성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었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의 절반을 결장했고, 이후 조금씩 타율이 떨어지며 흔들리고 있었다.


여기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내전근과 가래톳 통증으로 인해 김지찬은 후반기 시작 후 곧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재활에 나선 그는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복귀에 나섰다.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16일에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터트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어제 퓨처스 경기 타석에서 타구에 맞아서 오늘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지찬은 16일 경기에서 3루타를 치기 전 자신의 타구에 허벅지를 맞고 아파했는데, 그 여파로 보인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오늘 연습을 충실히 하고 다음 주에 합류할 것 같다"며 "오늘 경기 끝난 후 미팅을 하겠지만 별 문제 없으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1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데, 이때 콜업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은 구자욱-박승규-김성윤-김헌곤 등 외야진이 이미 포화상태다. 김지찬까지 돌아오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박 감독은 "그렇게 되면 외야 쪽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들어가는 상황도 생길 것이다"라고 했다. 17일 역시 전날 호수비 도중 어깨 불편함을 느낀 박승규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타순도 고민이다. 박 감독은 "지금 (박)승규가 워낙 페이스가 좋다. (김)지찬이는 게임 감각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초반에는 변동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우선 다음 주에는 박승규가 리드오프로 나가고, 김지찬은 8~9번으로 나올 예정이다.


삼성 박승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박승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